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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서울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현진서울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현진-서울은,
대한민국 서울을 중심으로 3명의 작가가 활동하고있는 공예 브랜드이다.
이상용, 윤현진, 박선영 3명의 작가는 공예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깊은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들이 쉽게 교감할 수 있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계층 및 세대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대를 강화시키는 것이 그들이 생각하는 공예의 사회적 역할이고, 이를 가구, 오브제, 도자기로 표현한다.
인간의 욕구 중 자아실현 욕구는 각 개인의 타고난 능력 혹은 성장 잠재력을 실행하려는 욕구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자아실현 욕구는 때론 한계에 부딪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더욱 성장한다.
자아실현의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몸짓을 연구하고 이를 인체 조각으로 적용하였다.
인간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 그들의 직,간접적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데 이를 감성적 경험이라 규정했다.
노래, 영화, 그림, 문자 등을 통해 인간들은 감동과 슬픔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희열과 행복의 웃음을 짓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들을 바탕으로 감성적 경험이라는 기준이 만들어지고 우리는 이를 토대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감성적 경험을 통해 작가와 사용자와의 감성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오브제를 제작하고자 하였다.
현재 오브제트로닉스라는 주제로 작업중이다.
<Objetronics (Objet + Electronics) >는 공예와 가전기기의 융합을 통하여 공예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이다.
Objet와 Electronics 산업혁명 이후 기계가 많은 영역에서 공예가의 손을 대체하였고 20세기 산업화 시대를 지나오면서
현대적인 교육을 받은 디자이너들이 공예가의 창의적인 정신을 대신하여 수많은 물건들을 만들어냈다.
현대인이 인류의 역사 중 물질적 풍요를 가장 많이 누리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나 현대인이 끊임없이 욕망을 갈구하면서 정신적 빈곤에 허덕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마뉴엘 칸트가 순수이성 비판에서 ‘형식없는 내용은 맹목적이며, 내용없는 형식은 공허하다’라고 말 한 것처럼
오늘날 아름답기만 한 빈 껍데기로 우리 주변을 채우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Objetronics>은 우리가 머무르는 공간을 무엇이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내 이름은 박선영. 그릇이 좋아서 도자기를 배웠고 그 일이 직업이 되었다. 우연히 꽃을 그리게 되었고 그 일이 이젠 나의 삶이 되었다. 가끔씩 이 일을 등 뒤로 넘겨두고 다른 생각에 빠질 때도 있지만 나는 깨닫는다. 꽃을 그리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나는 한국의 전통적인 청화백자 기법으로 꽃을 그린다. 새하얀 그릇에 파란색의 꽃을 그려넣는 작업이다. 그 꽃은 모란이고 나의 모든 꽃은 모란이다.
기억에 남는 누군가의 말.
그의 마음이 나의 마음과 닿아 있는 듯 하여 말해본다.
"큰 마음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철철 넘치는 깊이와 넓이로
한 세상을 살고 싶던 나의 마음을 담아
그렇게 커다란 꽃잎으로 나고
그렇게 짙은 향기도 퍼지는
모란꽃이 되었답니다."